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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재명의 ‘매일 사과’ / 이낙연과 홍준표에게 ‘기대했지만’

2021-11-2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이재명 민주당 후보. 매일 하는 게 뭘까요?<br> <br>사과입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3박 4일 호남행보에 나선 이 후보, 일정에 앞서 사과부터 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"우리가 부족했던 거 많이 반성하고 잘못은 또 사죄드리면서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." <br><br>어제는 5.18 민주화운동 피해자 고 이동영 씨 빈소를 찾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요. <br><br>Q. 그러고 보니, 요즘 사과를 자주 하는 것 같네요.<br> <br>네. 하루에 몇 번씩 사과를 하기도 하고요. 눈물을 흘리고 사죄의 절까지 했는데요. 최근 열흘 간의 모습을 모아봤습니다.<br><br>Q. 모아놓고 보니 정말 많이 했네요. 왜 이렇게 사과를 하는 겁니까.<br> <br>'이재명의 민주당'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거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실망을 해소하려는 선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어떤 사과는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기도 합니다. <br><br>이 후보는 이틀 전 SNS를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과거 교제하던 여성과 그 어머니를 살해한 조카를 변호했던 일을 꺼내 사과했는데요. <br><br>Q. 당시 이 후보는 변호사로서 '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'을 주장했었죠.<br><br>네. 피해자의 유족은 오늘 “우리는 평생 고통 속에서 사는데 이제 와 예전 일을 끄집어 내 보란 듯 얘기하니 참 뻔뻔하다”며 울분을 토로했습니다. <br>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]<br>"흉악 살인 범죄를 변호하면서/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한 사람이 어떻게 피해자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>"변호사라서 변호했고요.친척들의 일을 제가 처리할 수 밖에 없었는데 가슴아픈 일이죠.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."<br> <br>국민의힘은 "말로만 사과" "대선용 털고가기"라 비꼬았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기대했지만', 이낙연 전 대표, 홍준표 의원, 2등으로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들이네요. 뭘 기대했을까요.<br> <br>오늘부터 호남 방문을 시작한 이재명 후보 측은 '호남 출신' 이낙연 전 대표의 지원 사격을 기대하는 눈치였는데요. <br><br>[강훈식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(이낙연 전 대표가) 다른 일정이 있으신데요.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출연이 있을 건지 제가 부인하진 않습니다." <br><br>Q. 합류할 수 있을 거라는 말처럼 들리네요.<br> <br>하지만 기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. <br><br>이낙연 전 대표 측은 곧바로 오늘부터 충청·경남 지역 일정이 있다며 호남 방문 계획은 전혀 없고 논의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 <br><br>Q. 그러고보면, 홍준표 의원도 윤석열 후보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않고 있죠?<br> <br>윤석열 후보의 칭찬에 다소 까칠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<br>Q. '버릇없다' 네 글자에서 싸늘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.<br><br>홍 의원은 어제 SNS에 80 먹은 노정객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하기도 했는데요. <br> <br>선대위 합류를 기다리는 윤 후보로선 힘빠지는 이야기겠죠. <br> <br>이낙연 전 대표와 홍준표 의원. 후보와 함께 다니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.(시간필요) <br><br>Q. 얼른 기대에 부응하라는 압박이 오히려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조나영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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